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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불은 자장면, 물가도 퉁퉁 부나

중국집 주인도 배달원도 다른 한편으로는 소비자 서민이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기사입니다. 특히 화교분들은 과거 군사정권 시절부터 자장면값에 대한 애환을 갖고 있는데, 이런 부분도 다뤄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때가 때이다 보니 화교얘기보다는 물가 얘기로 귀결되었지만...
실제로 자장면은 시작이요, 업계에 따르면 설 이후엔 그야말로 식품가격 대란이 올 태세입니다.
가격을 올리든지, 아님 용량을 줄이든지, 자신들의 살길은 두 가지 밖에 없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나 기업에 있으신 생산자 분들도 가정으로 돌아가면 소비자이니, 적당한 합의점을 찾았으면 합니다.  

여기 또 깨달음을 주는 댓글이 있네요.

우리나라는 1980년보다 못사는 구나.....
울아부지 그때 지방대 나오시고 대졸초임 월급 35만원 받았는디
짜장면값이 24배 버스비가 29배 올랐네
글면 대졸초임 월급이 최소 500만원은 넘어가야 되는디
요샌 지방대졸들 월200-250정도.......... (아이디 dhfroddl12)
물가상승분을 기업과 가계가 어느 정도는 품어안을 수 있겠지만, 그 격차가 너무 벌어질 때는 정말 문제죠. 정부는 물론 물가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에도 힘써야겠지만, 어쩔 수 없이 인상해야 한다면 정부, 기업, 가계가 그 부담을 공평하게 나눠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겁니다.
대학교육비도 마찬가지 관점에서 보면, 대학과 학생의 부담이 지나치게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 같아요. 예비 학부형으로서 개탄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Posted by 좀스
올해 맥월드에서 스티브 잡스는 세계에서 제일 얇은 노트북을 발표했다.
이 노트북은 얇은 두께도 두께지만, 완벽한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전제했다는 점이 독특하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라, 그 전까지는 사용자들이 아주 불편해할 것만 같긴 하지만...
이 노트북을 보고 있으면,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네트 사회'가 이미 도래한 것만 같다.
함께 발표한 타임캡술도 마찬가지 컨셉이고,
정보는 이제 물리적인 단말기와 완전히 분리돼 점점 자유워지고 있다. 마치 육체와 분리된 '고스트'가 신체를 자유롭게 옮겨다니는 것처럼... 최근에 애플 키보드 구입해 반한 터라 심하게 감정이입한 듯하지만, 어쨌건 애플은 우리들의 시간을 리드하는 기업임에 틀림없다.

키노트를 하는 스티브 잡스와 그 추종자들은 대체로 보기 좋았다. 마치 콘서트에 온 것처럼 한 기업인의 발표에 환호와 박수를 보내고, 석학의 강의를 듣는 것처럼 그의 입 모양에서 미래를 내다보고 있었다. 한국 같으면 안철수씨 정도가 비슷할까. 우리 대기업에서도 이 같은 경영자가 나올 수 있을까. 족벌과 군대식 서열체계에서 벗어나 자신의 인생과 실력만으로 CEO가 될 수 있는 때가 오면 가능하지 않을까...
 

Posted by 좀스

광고회사 TBWA의 그 유명한 카피라이터 박웅현씨가 중심이 돼 쓴 책.
단지 읽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보고 느낄 수도 있는 책이다.
광고쟁이에게 중요한 것은 단지 번뜩이는 순발력과 재치가 아니라,
사물과 세상을 '꿰뚫는 힘', 통찰력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삼청동은 ‘경륜’, 홍대앞은 ‘열정’, 인사동은 ‘전통’, 대학로는 ‘표현’, 청담동은 ‘과시’라고 한다면, 신사동 가로수길은 ‘로망’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정의는 아름답기까지 하다.
특히 흥미로왔던 장은 '베스트원 < 온리원'과 '헝그리정신의 종말', '가로수길의 국적은'
3개였다. 이제야말로 자신을 사랑하는 데 기반한 문화가 열릴지, 아니면 중국, 일본, 미국을 거쳐, 선망의 대상이 유럽으로 바뀌는 것일 뿐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껍데기가 무엇이건 중요한 건 사람들이 욕망하는 '알맹이'가 바뀌었다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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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K님의 블로그(http://www.luckyme.net/tt/)


Posted by 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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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



공사다망하여 새해를 새롭게 맞지 못한 고로, 늦었지만 새해 이벤트를 생각하다 결국 지난 주말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1을 모두 봤다. '달렸다'고 해야 하나?
이젠 나이가 들었는지 매회 터지는 돌발변수들을 따라가기가 버거웠지만, 20시간 가까운 노동이 생각만큼 힘들지는 않을 정도로 재미가 있었다.

십여년 전 재수생 시절 한 비디오방에서 친구와 함께 봤던 '쇼생크 탈출'은 인생이라는 감옥에 대한 커다란 비유였다면, '프리즌 브레이크'는 미국사회의 부조리한 현실을 매우 구체적으로 건드리고 있다는 느낌이다.
'사형' 제도에서부터 시간당 14달러 받는다는 교도관까지... 드라마의 구석구석에는 미국사회에 대한 감독의 비판이 숨겨져 있다.

가장 섬찟했던 것은 전체적인 줄거리를 이끌고 있는 바로 '컴퍼니'의 존재. 선거자금을 누가 많이 끌어당기느냐가 승패를 좌우한다는 미국사회에서 너무도 현실적인 얘기기에 더욱 무섭다. '돈'이 국적을 초월할 때 기업과 정부의 균형관계는 깨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가능성이 아닌 현실일지 모른다.  

또 하나. 언론의 역할과 정보의 문제. 사실 신문기사는 사회를 움직이는 실질적인 정보(진실?)와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다. 엄청나게 양산되고 있는 요새 뉴스는 진실에 대한 끊임없는 단서일 뿐이다. 가능하면 진실에 더 가까운 단서를 보도하려고 노력할 뿐. 프리즌 브레이크에서도 뉴스는 "버로우즈가 무슨 이유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버로우즈의 변호인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사형제도의 존폐를 둘러싸고 사회각계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등만 전달한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진짜 컴퍼니가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블로그 뉴스가 무섭다. 블로거들은 저마다 해당분야의 '내부자'이기 때문이다. 먼 미래에는 신문이나 방송뉴스 기자는 사라지고, 블로거 뉴스를 컴퓨터가 자동편집해 뉴스를 생산할 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진실은 어쩔 수 없이 '끊임없는 과정'이므로, 끊임없이 의심하고 의지를 갖고 추적하는 '사람들'이 필요할 것 같다.

그나저나 시즌1의 마지막을 보니 시즌2를 시작해야 할지 심히 고민된다. 자칫 '네버엔딩스토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어떡할까. 어차피 '레이지어답터'인 나로서는 다음 여름휴가 때나 보지 않을까 싶지만... 
Posted by 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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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없는 사진 시리즈- 런던 타워브릿지




2008 신년기획 '이제는경제다'를 마친 소감.

1. '이제는경제'라는 주제는 MB에게 보내는 러브콜이라는 한 댓글에 대해.
만일, 선거 전에 이 같은 기획기사가 나갔으면 할말이 없었을 것. 그러나 이미 선거결과가 나왔고, 선택의 올바름 여부를 떠나 민심이 '경제 좀 살리도'로 쏠려 있다는 것이 증명된 이상 의미있는 기획이라는 생각. 기사를 정확히 보면 알겠지만, '하려면 제대로 하라'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음.
 
2. '선진국'인가, '강대국'인가?
프랑스건 영국이건 무시할 수 없는 사실 하나. 그들의 '선진적인' 현재는 그만큼 자본을 모을 수 있었던 그림자(제국주의, 침략전쟁 등등)를 드리우고 있다는 사실. 유럽 특유의 복지나 분배시스템 역시 그런 큰 테두리 안에서 파악해야 함. 선진국이라는 말은 일직선적인 국가발전단계에서 상대적으로 앞서 있다는 뉘앙스인데, 제국주의 국가였고 전쟁으로 이윤을 축적한 바 있는 그들 국가와 한국의 케이스는 다름. 따라서 두루뭉술하고 일반적인 '선진국 벤치마킹'은 절대 있어서는 안됨.

3. 프랑스와 영국의 차이
국가개입 정도에서 가장 극과 극의 관계라는건 주지의 사실. 실제 눈에 먼저 띄었던 건 현금과 신용카드. 프랑스는 현금을 주로 사용하고, 신용카드는 아주 제한된 사람들(연봉 얼마 이상의 안정된 직장이 있고.. 등)만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금융산업 활성화에서는 다소 불리. (올해부터는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 도입 예정). 반대로 영국에서는 지하철 입구의 신문파는 간이 가판대에도 신용카드 리더기가 놓여있을 정도로 일반화. 그러나 이는 대량 신용불량자를 양산. 지난해에만 신용불량자 10만명. 집값버블(모기지 부실) 문제와 함께 영국경제에 암울한 전망을 던지고 있는 요인임.

4. 이제는 금융이다?
유럽 각국의 경제성장책의 화두는 모두 금융이었음.(프랑스 역시) KBS에서는 각국의 금융에만 초점을 맞춘 시사프로그램을 편성 방영했는데, 바른 방향이었다고 생각됨. 실질적인 성장과 생산의 시대가 지나고, 돈이 돈을 버는 시대로. 좀더 장기적이고 거시적 측면에서 명과 암을 다뤄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 자본주의 비판 서적들을 다시 한번 들여다 볼 때.


#출국 4일전에 미션을 받고 부랴부랴 준비. 욕 먹을 정도의 결과물은 아니었다는 자체 평가. 작년에는 "이런 환경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건 어떨까?" 같은, 또 다른 인생에 대한 상상이 있었는데, 올해는 일 자체에 매몰. 그러나 힘들어도 스폰서 없는 기획기사는 언제든 환영.
Posted by 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