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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입을 막아놓고 투표는 잘하길 바라나?'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11/19 선거와 UCC

관련기사 : 2007년 선거판, UCC는 없고 CCC만 판친다

정치부도 아니건만, UCC 기사를 다시 한번 쓰게 됐습니다. 올해 초 선관위의 UCC 규제 때문에 기사를 여러 번 썼는데, 지금 보니 이번 선거는 선관위의 승리로 끝나는 것으로 드러났네요.
그런데, 이번에 각 선거캠프의 입장을 취재해보니 단지 선관위만의 승리는 아닌 듯 싶었습니다. 저는 젊은 유권자들의 표를 잡기 위해서라도 모든 캠프들이 UCC를 자유롭게 하는 선거법 개정을 지지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올해 UCC선거가 왜 활성화되지 못할까요'에 대한 각 캠프의 답변입니다.

■이명박 캠프 뉴미디어팀 김성철 MB미디어 팀장

선거법 때문이라고들 하는데, 내 생각은 다르다. 선거법에 의해 규제받는 UCC는 후보 비방 비판하는 UCC. 그러나 긍정적인 UCC는 많이 생산되고 있다. 오히려 오프라인매체들에서 이 같은 긍정적 UCC를 주목해주고 확대재생산하는 역할이 절실하다.


■문국현 캠프 김갑수 사이버대변인

첫째는 표현의 자유 봉쇄하는 선거법 때문. 둘째는 20~30대 전반적인 정치혐오주의.



■정동영 캠프 정진화 미디어인터넷본부 콘텐츠기획팀장

우선 온-오프라인이 바로 연동되지 않는다는 정치권의 각성 때문이다. 경선 때 손학규 후보 사례에서 보듯 인터넷 인기가 표로 연결되지 않는 상황. (그러다 보니 정치권이 네티즌의 표현자유에 대해 다소 무관심한 경향 보이는 듯)
둘째는 표현의 자유 막는 선거법 때문. 현행 선거법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다.


■권영길 캠프 미디어홍보위 윤영태 실장

표현의 자유 제약하고 있는 선거법. 네티즌이 비방 수위를 놓고 자기검열을 하고 있는 상황. 흥미로운 것은, 네티즌이 이명박의 BBK나 도곡동 땅에는 별 관심 안보이다가, 자녀의 위장취업 문제에는 큰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 자신의 현실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 선거법이 막지만 않는다면 많은 UCC가 만들어질 수있는 상황


한나라당과 비한나라당의 입장 차이가 명확히 보입니다. 한나라당이 선거법 개정을 반대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한나라당에서는 '당 후보 유고시 선거를 한달 유예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데 다른 캠프에서 이를 들어줄 수 있을리 만무하죠. 근데 한나라당에서는 자신들의 이 주장을 수용해야 'UCC관련 선거법 개정'에도 손을 들어주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 말할 자유를 놓고 엇다대고 지들끼리 협상을 벌이고 말고 한다는 건지 원... 예상되는 이번 대선 결과가 정말 우울해집니다.


PS. 근데, 왜 이 기사가 네이버에서 검색이 안될까요? 한국아이닷컴에 들어오셔서 검색하셔야만 제가 쓴 관련기사는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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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