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지하1층에 분만실이, 2층엔 신생아실이 있다. 신생아실에 가면 왼쪽 사진처럼 귀여운 아기들이 수십명이 울고 있다. 이곳에만 가면 웃음이 나와서 하루에 몇번이고 가게 되는 곳. 그네들은 편안한 자궁에서 벗어나 적응이 안돼 짜증이 나겠지만... 보는 나는 즐겁다.
그러나 지하1층 분만실은 엄마들의 비명이 넘친다. 잠시 있었지만, 나도 아기 한 3명은 낳은 것 같다. 산고란 말이 담고 있는 아름다운 낭만은 여기에 없다. 정말 몸을 찢는 아픔, 원초적인 고통에 울부짖는 인간이 있을 뿐.
나 같으면 겁이 덜컥 나서 한달여 남은 출산을 두려워했을 거다. 그러나 아내는 잠시 겁내는 듯 하다, 이내 유쾌함을 되찾았다. 오히려 7주만 더 익어 나오라며 뱃속 '돌돌이'를 달래고 있다. 원초적인 고통을 뛰어넘는 인간의 사랑을 나는 목도하고 있다.
TAG 천국과 연옥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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