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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도 먹는 물 사업 시작한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11/26 [blog only] 한진, 물 장사 개시

사실 신문지면에는 나왔던 뉴스인데, 인터넷상에서는 검색할 수 없어 블로그상에 올립니다. 대한항공과 한국공항 내부직원에게 3번 확인한 것이니 팩트는 정확합니다. 미리 제주도의 심기를 어지럽히면 안된다는 한진측의 부탁 때문에 기사가 인터넷에서는 빠졌습니다만, 지난주 제주도-한진간 취수량 협의가 끝난 고로, 늦게나마 블로그에 기사를 게재합니다. - 좀스


^한진그룹이 내달 오랜 숙원이던 ‘먹는 물’ 사업에 진출한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대한항공에서 기내수로만 제공하던 ‘제주 먹는샘물’을 12월 말(잠정)부터 시중에 판매한다. 제품명은 사내공모를 거쳐 ‘제주워터’로 정하고, 조만간 브랜드 디자인도 만들 계획이다. 가격은 고급 수입 생수 ‘에비앙’(500㎖ㆍ900원)급으로 책정됐다. 제한된 취수량 때문에 서울 분당 등 부촌을 중심으로 우선 판매된다.

^한진은 계열사인 한국공항을 통해 1984년부터 월 3,000톤의 제주 화산암반수를 채취해 ‘제주광천수’라는 상품명으로 계열사에 공급해왔다. 이후 한진은 ‘제주 먹는샘물’을 시중에 상업 유통하려고 여러 번 시도했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제주도가 한진에 지하수개발이용 허가를 내주면서 취수남용을 막기 위해 조건(부관ㆍ‘한진은 그룹계열사에 한해서만 먹는 샘물을 판매한다’)을 달았기 때문. 그러나 2005년 한진은 이 같은 부관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4월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확정승소 판결을 받았다. 먹는 물을 시중에 상업 유통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얻게 된 셈이다.

^한진이 먹는 물 사업에 뛰어들면서 업계에 미칠 파장도 관심사다 우선 같은 제주 화산암반수로 국내 생수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제주지방개발공사의 ‘삼다수’(농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물론 삼다수의 취수량이 한진 제주워터의 20배에 달해 물량면에서 크게 앞서고 있지만 한진이 ‘선택된 고급고객’들을 대상으로 제주워터 판매전략을 펼 경우 삼다수 입지도 다소 흔들릴 수 있다.

^또한 고급 물 시장에 대한 대기업 투자가 더욱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고급 물이라고 하면 ▦빙하수 ▦해양심층수 ▦화산암반수 ▦탄산수 등을 일컫는다. 에비앙과 같은 빙하수는 국내 기후여건상 수입에 의존해야 하고, 삼다수와 제주워터 등의 화산암반수는 이미 제주도와 한진이 선점해 끼어들기 힘든 상황. 그래서 최근 각광받는 것이 해양심층수 시장으로, CJ(울릉미네랄), 대교(강원심층수), 롯데칠성(워터비스), 대한싸이로(속초시), 한국수자원공사(강릉심층수) 등이 이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그래프]‘21세기는 블루골드 시대’

▦국내 먹는 물 시장 매출추이(단위: 억원)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10년

2,600   3,000   3,200   3,500   3,900   5,000

**매출기준은 페트병+대형통. 2007, 2010년은 예상치

자료: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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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