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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도 기자로 밥벌어먹고 있을까?'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9/16 Epic 2015- 뉴스의 미래


얼마전 모 방송사 시사PD께서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합니다.
입사 후 처음으로 광고국으로부터 '해당 광고주와 친분이 있는 분은 광고국으로 연락 바란다'는 말과 함께 주요 광고주 리스트가 담긴 이메일을 받은 것입니다. 90년대 말 신문사에서 생긴 일이 그대로 공중파 방송국에서도 재현되는가 싶어 기분이 묘했다고 합니다. 아닌 게 아니라, 몇년 전만 해도 20여개의 광고가 꽉 찼으나 지금은 단 5~6개밖에 광고밖에 붙지 않는다고 하네요.
물론 지금 신문보다 방송의 상황이 더 나은 것은 확실하지만, 10여년 전 신문사 선배들이 예상 못했던 일이 현실화된 것처럼 방송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니, 언론여건 전체가 송두리째 변화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위 동영상이 예견한 것처럼 변할까요?
물론 네트워크의 힘은 무섭습니다. 황우석 사건 당시 네티즌들 공동의 취재력을 이미 경험한 바 있기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론의 사명이 정치든 자본이든 대중이든 그 권력 앞에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전문직으로서의 기자의 생명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권력이 손에 쥐고 있는 가치높은 정보는 아마 네트워크 시대에도 쉽게 열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뢰성을 스스로 까먹지만 않는다면 신문도 골동품으로 전락하지는 않을 텐데 말입니다.
Posted by 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