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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22 서울우유 파업 (7)

서울우유 파업

경제 2007.10.22 00:59

관련기사: 서울우유 냉동배송차 파업, 유통대란 오나?

주말 내내 취재해서 겨우 쓴 기사인데, 우리 지면에서는 못보실 수도 있을 거 같아서. ㅎㅎ
우연히 시누이가 서울우유 직원인 분과 저녁을 함께 하다가 관련 소식을 처음 접했습니다.
유통 기자가 업계 파업 소식을 모르고 있어서 좀 무안하기도 했는데, 취재를 해보니 서울우유가 쉬쉬하는 바람에 슈퍼에서 서울우유를 못 찾은 일부 사람만 빼놓고는 아무도 몰랐더군요.
IMF 이후 전격 허용된 계약직 노동이란 게 역시나 지나보니 정말 몹쓸 것이로구나 생각했습니다. 한국노총 소속의 정직원 노조는 이들 민주노총 소속의 계약직 화물노동자의 파업에 지극히 방관적인 것도 몹쓸 이유 중의 하나구요.
가장 몹쓸 일은 서울우유가 파업을 입막음하는 데 급급해 신선도가 중요한 우유제품을 냉동차가 아닌 이삿짐 용역차를 불러 배송하고 있다는 겁니다. 상한 우유를 소비자가 마실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당연히 생각했을텐데도 이 같은 임시방편을 고안한 걸 보면 서울우유가 그리 좋은 회사가 아닌 거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서울우유는 남양이나 매일과는 달리 낙농업자들의 조합이다 보니 누구도 제대로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 경영의 한계로 작용하지 않나 싶네요. 이제 "윤리경영 아니면 이윤도 얻을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한다고 하는데, 서울우유는 좀 정신을 차려야할 거 같습니다.

다음은 서울우유가 냉동차가 아닌 일반 이삿짐용 탑차로 우유를 대리점에 배송하는 장면을 노조가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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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일 하다보면 힘빠지는 일이 있죠. 상사가 이유없이 갈군다거나 성과를 빼앗긴다거나.. 기자는 자기 기사를 빼앗길 때가 가장 힘빠진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빼앗겨도 내 가슴 속에 있는 열정과 의욕만은 빼앗겨서는 안된다고, 빼앗아갈 수 없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가 빼앗길 수 없는 것들의 보물창고가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그럼 모두들 화이팅!

Posted by 좀스